여행 중에 한식이 먹고 싶은 날이 있죠. 오늘은 방콕 시암파라곤에 있는 한식당인 단풍나무집과 더 비빔밥 두 곳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계획에 없던 한식이 의외로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단풍나무집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한식당이고 더 비빔밥은 좀 더 캐주얼한 한식당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단풍나무집
시암파라곤 G층 분수대 옆
매일 10시 - 21시
저희는 오후 1시가 넘어서 방문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가신다면 어느 정도 웨이팅은 생각하고 방문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갈비가 메인이고 찌개류와 냉면 등 식사 메뉴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벽면의 소주병 장식이 인상적이었고 통나무로 된 식탁 위식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돌솥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된장찌개, 김치찌개, 갈비탕이 있습니다. 1만 원 정도 되네요.
삼겹살, 목살은 180g 기준 14,0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밑반찬과 쌈채소, 고기용 소금장과 쌈장도 깔끔하게 준비해 주십니다. 반찬들은 부족하면 채워주세요.
저희는 삼겹살 2인분과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1인분에 180g이라 그런지 양이 상당히 많아서 고기는 남긴 것 같아요.
고기는 직원분이 전부 구워서 접시에 담아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양파와 버섯도 맛있었어요.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와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여러 명이 나눠 먹어도 좋을 만큼 양도 많았어요.
더 비빔밥
시암파라곤 지하 1층
매일 10시 - 21시
더 비빔밥은 태국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 한식당으로 지점이 10개가 넘는데요 김밥과 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메뉴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가 있고 그 외 떡볶이, 라면, 냉면, 삼겹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의외로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많아서 한국 음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돌솥비빔밥과 열무비빔밥&된장찌개 메뉴를 선택했는데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에 있었다면 다시 가고 싶어질 정도였네요. 가격은 메뉴당 만 원 내외였습니다.
육개장, 갈비찜, 뚝배기불고기, 설렁탕 등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돌솥비빔밥 맛입니다. 오랜만에 먹은 쌀밥이 반갑더라구요. 만 원 정도 되는 가격에 잘 못 먹는 여자 둘이서 먹을 만큼 푸짐했어요.
열무비빔밥과 사이드로 나온 된장찌개인데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라 그런지 신선한 해산물과 버섯이 듬뿍 들어있어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현지화되지 않는 오리지널 된장찌개를 먹는 듯했어요.
아속역 근처에 있는 코리아타운이 아니라도 깔끔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반가웠는데요 여행 중 한식 생각날 때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그럼 전 다음 포스팅으로 오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