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 건물과 패브릭이 유명한 리버티 백화점 쇼핑 후기 남겨볼게요.
영국 런던
리버티 백화점
쇼핑 후기
글/사진 트립래빗
리젠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리버티 백화점은 독특한 외관 덕분에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 군함의 목재를 사용해 지어진 튜더 리바이벌 양식의 건물이라고 해요.
내부 역시 전체가 목재로 되어 있어 고풍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G층에서 2층까지는 화장품, 의류, 고급식자재를 판매하고 3,4층은 패브릭과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들로 꾸며져 있어요.
특유의 목조 건물 분위기와 세련된 오브제의 조화는 리버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었습니다.
리버티 백화점은 단순한 기념품 쇼핑 보다는 영국의 감성을 담은 섬세한 원단과 예술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위주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홈앤리빙 층은 향기로운 바디 케어 제품부터 알록달록한 패브릭, 그리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시 작품과 함께 디자이너 협업 아이템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게 신선했어요.
영국의 도예가이자 사진작가인 제이슨 페리의 작품을 재해석한 상품들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고
원단으로 유명한 백화점답게 패브릭들이 자연스럽게 걸쳐진 연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국의 지도가 그려진 작품 또한 독특하고 멋스러웠어요. 가장자리에는 영국을 상징하는 문양들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프랑스 감성이 느껴지는 마린 몽타구트 제품도 영국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별자리 그림이 그려진 지구본과 도자기 오브제가 특히 눈길을 끌었어요. 아기가 있는 방에 두기에도 참 예쁠 것 같죠.
참고로 마린 몽타구트의 본매장은 파리 뤽상부르 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봉피앙, 베네베네 등 인기 아동복 브랜드들이 잘 알려져 있지만 영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생소할 수 있는데요 영국 여행 중이라면 영국 특유의 클래식 감성을 담은 아동복 브랜드 트로터스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영국은 동화와 그림책의 본고장답게 감성적인 책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잔잔한 플라워 패턴과 부드러운 색감이 돋보이는 다이어리는 기념품으로도 좋아 보였어요.
리버티 백화점에는 프랑스의 공방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 매장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수공예 도자기와 인센스로 유명한 브랜드답게, 공간 전체가 마치 파리의 한 아틀리에 처럼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였어요.
전통적인 제작 방식으로 빚은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도자기들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표면의 질감이 살아 있어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니는 제품들입니다.
파리로 갈 계획이 없다면 리버티 백화점에서 구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소호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감성 쇼핑 코스, 리버티 백화점 쇼핑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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