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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rabbit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 예약 없이 다녀온 후기

by 트립래빗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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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현대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테이트모던 미술관 정보와 추천 작품 남겨보겠습니다.




런던 테이트모던
방문 후기 및 작품 추천

글/사진 트립래빗


테이트모던은 템즈강 남쪽 강변에 위치해 있고 밀레니엄브리지를 건너면 바로 있습니다. 발전소를 개조해 만들어서 그런지 외관은 다소 투박한 모습이네요.


여유롭게 보고 싶어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꽤나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긴 터빈홀을 지나면 철조물로 만든 대형 거미가 보이는데요 루이스 부르주아의 마망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모성과 보호를 상징한다고 해요. 메인 작품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작품을 보고 사진 촬영을 해요. 그럼 저는 2층 주전시관으로 이동해 작품들을 보겠습니다.



마릴린먼로가 사망한 후 만든 앤디워홀 작품으로 원색과 흑백을 구분해 숭배와 죽음을 표현했습니다. 참고로 마릴린먼로 초상화 중 하나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2억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된 바 있고 그 외 많은 작품들이 고가에 거래됩니다.


앙리마티스의 후기 걸작인 이 작품은 몸이 아파서 가위로 종이를 잘라 붙여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나선형 배치와 색면 사이의 여백이 단순하지만 강하고 어딘지 모르게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한국 작가의 작품도 테이트모던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공간과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이우환의 작품입니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며 김환기, 박서보 작품과 비교해서 보시면 좋아요.



다음은 제가 기대했던 마크로스코의 세이그람 벽화입니다. 테이트 모던 내에서도 굉장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이 관은 어두운 빛 아래에서 보는 게 신선했습니다. 검붉은색의 캔버스는 죽음 앞의 고독과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로스코 후기의 비극성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테이트 모던 컬렉션에 새로 들어온 조앤미첼 작품인데요 캔버스 전체에 흩뿌려진 색의 표현들을 가까이서 보면 혼돈스럽지만, 멀리서 보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조화로 느껴지고 추상화가 가진 생명력과 자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테이트모던에서 추상화를 본다면 로스코, 폴록, 뉴먼 작품들을 생각할텐데 새로운 여성 화가의 추상화 작품도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멀리서 봐야 할 작품이 있다면 가까이에서 봐야 할 작품들도 있어요. 제가 보고 싶었던 뉴먼 작품과 함께 걸려있었던 피에르 술라주의 회화와 페르디난드 쿨메르의 작품입니다. 검정 바탕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소재가 조금 달라서 독특했어요.

술라주 작품은 굵고 묵직한 붓질이 돋보이며 검정색을 통해 빛을 보게 한다는 의미가 있고 타버린 듯한 표면과 거친 질감의 쿨메르의 작품은 전쟁, 기억, 폐허라는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어둡고 거친 표면으로 전후 유럽의 상처를, 붉은 파편으로 미세한 온기와 새로운 삶을 위한 과정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게르하르 리히터의 추상 작품은 스퀴지를 사용해 표면을 긁어 만들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완전히 무질서하지 않고 익숙하지만 낯선, 작가가 추구하는 불확정성을 시각화한 작품으로 세계는 한 가지 방식으로 해석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작품은 산체스의 Las Amazonas입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소개된 적 있으며 회화의 한계를 넘어 반복되는 볼록한 구조와 분홍빛의 음영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나움 가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얇은 나일론 실이 곡선과 진동을 만들어내는 조각입니다. 선과 빛으로 만들어낸 선형구조 시리즈는 질량이 아닌 선으로 구성된 조각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작품 감상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기념품샵으로 가볼게요.


제법 큰 규모의 기념품 샵이죠. 마그넷, 컵, 티셔츠, 문구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영국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뱅크시 책도 있어서 잠시 보고 갈게요. 런던 곳곳에 숨어 있는 뱅크시 작품들을 찾아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런던에서 현대미술을 본다면 테이트 모던을 방문해 보시고 건물 10층 전망대에서 세인트폴 대성당 전망도 본다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런던에는 수준 높은 갤러리들이 많은 도시 중 하나인데 cork street 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페이스, 리슨, 화이트큐브, 사치갤러리도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이구요 이 글이 도움 되었다면 하트를 눌러주시고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Tate modern

📍 Bankside, London SE1 9TG, UK
매일 10:00 - 18:00 (금, 토요일 21: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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