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리바델피우메 후기 남겨볼게요.
Riva Del Fiume
300/1 Charoen Krung Road, Yan Nawa, Sathon, Bangkok 10120, Tailand
T. 66 (02) 032-0885
매일 12:00 - 22:30
방콕 포시즌호텔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리바델피우메를 다녀왔습니다. 투숙객들은 조식당으로도 이용하는 곳인데 저희는 디너로 예약해서 갔어요. 단품으로 여러가지를 시켜서 먹었는데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리바델피우메는 호텔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면 예쁜 수영장과 차오프라야강이 보이는 위치해 있는데요 야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데이트로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5성급 호텔인 만큼 깨끗하고 테이블 셋팅도 예쁘죠. 저희는 야외 좌석으로 예약 후 안내를 받았고 멋진 수영장이 바로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날이 러이끄라통 축제날이라 8시 경에 불꽃 축제가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운 좋게 불꽃 놀이도 즐기고 끄라통도 띄웠는데 지금 생각해도 타이밍이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러이끄라통
태국의 전통 축제인 러이 끄라통은 음력 12월 보름밤에 하는 축제로 태국 전역에서 이날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빛의 축제로 유명한 이 축제는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연등을 강물이나 호수로 띄워 보내면서 소원을 비는데요 이 때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출처 : 트립닷컴
조경과 조명이 정말 멋있어요. 밤 수영하는 사람은 없네요.
막내가 메뉴를 고르는 모습입니다.
왼쪽에 있는 게 식전 빵과 어포인데요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죠. 빵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왔고 같이 준비해 준 신선한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아란치니는 밥이 들어간 튀김인데요 동그란 모양이 아닌 삼각뿔 모양의 작고 귀여운 모습입니다. 금박 장식도 너무 예쁘네요.
주문한 음식 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카르파치오입니다. 래디시와 프레시한 드레싱이 인상적이었고 산뜻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포시즌 호텔 보칼리노에서도 카르파치오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탈리아 레스토랑인데도 해산물에 어울리는 소스를 정말 잘 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야채 육수에 이태리식 만두인 카펠레티가 든 스프입니다. 간이 세지 않고 가볍게 먹기 괜찮았습니다.
토마토가 그려진 귀여운 리조또입니다. 색은 초록빛이 나는데 로비올라 치즈를 사용해서 인지 치즈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리조또를 알단테로 조리를 한건지 살짝 덜 익은 느낌이었고 맛은 무난한 편이었던 것 같네요.
트러플 소스가 베이스이고 신선한 프로슈토 치즈 루꼴라가 올라가는 피자입니다. 저는 프로슈토를 좋아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가족 중에 프로슈토를 못 먹는 사람이 있어 살짝 아쉬움이 남는 메뉴였네요. 도우는 굉장히 쫄깃하고 부드러웠어요.
패션프루츠 초콜릿과 슈가파우더를 입힌 쿠키가 후식으로 나왔어요. 배가 불러서 다 먹진 못했는데 눈으로만 봐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저트였어요.
위에서 언급했던 끄라통에 촛불을 붙인 모습입니다. 호텔 내에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불을 붙여 주시고 저는 물 위로 띄우기만 했어요. 작은배와 촛불 모습이 너무 예쁘죠.
태국 호텔은 대부분 친절하지만 이 날 포시즌에서의 기억도 굉장히 좋게 남아 있어 그런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국에서 이태리 요리가 먹고 싶거나 고급 식당에 갈 예정이라면 포시즌호텔 리바델피우메 추천드릴게요. 친절함, 서비스, 분위기 모두가 완벽했던 리바델피우메 다음에 또 올게요.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